2

대역폭은 언제 문제가 되나

공장이 네트워크에 요구하는 것

학습 목표
  • 용도별 대역폭 요구를 크기 순으로 말할 수 있다
  • 대역폭과 지연이 왜 다른 문제인지 안다

센서 값과 검사 영상을 같은 회선에 태워 보세요. 무엇이 폭을 먹는지 바로 보입니다.

제어에는 대역폭이 거의 안 든다

센서 값을 아무리 올려도 카메라 한 대를 못 이깁니다. 제어 데이터는 온도 하나, 위치 하나, 상태 비트 몇 개라서 작습니다. 앞 코스에서 센서 20개짜리 설비 30대가 초당 6만 건을 만든다고 계산했는데, 값 하나가 50바이트라면 24메가비트 남짓이라 100메가비트 이더넷으로도 넉넉합니다.

그러니 제어망에서 대역폭이 모자라 문제가 되는 일은 드뭅니다. 모자란 것은 대개 시간이지 폭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많은 현장이 회선을 굵게 바꾸면 제어가 안정될 것이라 기대하다 돈을 쓰고 같은 문제를 겪습니다.

용도에 따라 크게 갈리는 대역폭 요구

폭이 실제로 문제가 되는 자리는 영상입니다. 머신비전 카메라 한 대가 초당 수십 장을 찍으면 그 자체로 기가비트를 넘기고, 라인에 여러 대가 붙으면 배로 뜁니다. 센서 값과 영상은 같은 데이터라 부르기 어려울 만큼 크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회선에 태우면 한쪽이 다른 쪽을 밀어냅니다. 검사 카메라를 늘린 뒤 갑자기 제어가 불안정해지는 일이 이 이유로 생깁니다. 장비가 고장난 것이 아니라 길이 좁아진 것입니다. 그래서 공장은 대개 망을 갈라 놓습니다. 제어망은 좁아도 결정적이게, 영상망은 넓게, 사무망은 따로.

대역폭과 지연은 다른 문제입니다. 넓은 길과 신호등 없는 길은 다르고, 공장이 필요로 하는 것은 대개 뒤쪽입니다.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