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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으로 먼저 실패해 본다

공장이 달라진다

학습 목표
  • 디지털 트윈이 무엇이고 왜 쓰는지 설명한다
  • 모형을 믿을 수 있는지가 왜 문제가 되는지 안다

라인을 세우지 않고 바꿔 보려면

공정 조건을 바꿔 보고 싶은데 그러려면 라인을 세워야 합니다. 세우면 돈이 들고, 잘못 바꾸면 그날 물량이 통째로 불량이 됩니다. 그래서 현장은 웬만하면 조건을 안 건드립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이 자리를 푸는 방법입니다. 실제 설비와 같은 규칙으로 도는 모형을 컴퓨터 안에 두고, 바꿔 보고 싶은 것을 거기서 먼저 돌립니다.

디지털 트윈에서 실제 설비와 모형이 값을 주고받는 구조

두 방향으로 값이 오갑니다. 설비에서 나온 값이 모형을 실제에 맞춰 두고, 모형에서 골라낸 조건이 설비로 갑니다. 그래서 디지털 트윈은 한 번 만들어 두는 그림이 아니라 계속 값을 받아 갱신되는 모형입니다. 값을 안 받으면 그냥 설계도이지 트윈이 아닙니다.

모형을 믿어도 되는가

여기서 곧바로 다음 문제가 나옵니다. 모형이 실제와 다르면 모형에서 찾은 답도 틀립니다. 모형에서는 잘 되던 조건이 현장에서는 안 되는 일이 실제로 흔합니다.

그래서 디지털 트윈을 쓰는 일의 절반은 모형을 만드는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그 모형이 얼마나 실제에 가까운지 재는 것입니다. 이 과정 뒤쪽에서 데이터를 믿어도 되는지 따로 다루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의 값은 모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형과 실제의 차이를 아는 데 있습니다.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