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바꾸는가
스마트공장은 자동화가 아니다
왜 지금 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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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공장 전환의 동기를 네 갈래로 든다
- 소량 다품종 생산이 왜 데이터를 요구하는지 설명할 수 있다
바꾸지 않으면 생기는 손해부터 본다
새 기술을 들이는 이유를 「요즘 다들 그렇게 하니까」로 두면 투자를 설득할 수 없고 무엇을 먼저 할지도 정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공장이 바뀌는 이유는 네 갈래로 모입니다.
첫째는 멈추는 시간입니다. 설비가 예고 없이 서면 수리비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 못 만든 물량과 뒤 공정에서 놀고 있는 사람과 늦어진 납기가 함께 따라옵니다. 정비를 정해진 날짜에 하는 방식은 이 문제를 절반만 풉니다. 멀쩡한 부품을 갈아 치우거나 주기가 오기 전에 고장이 나거나 둘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만드는 것의 다양함입니다. 지금은 주문이 잘게 쪼개지고 자주 바뀝니다. 라인을 바꿀 때마다 조건을 새로 잡아야 하는데, 그 조건을 사람의 경험으로만 찾으면 매번 시행착오를 거칩니다. 소량 다품종은 데이터를 요구하는 생산 방식입니다.
셋째는 품질을 언제 아느냐입니다. 다 만들고 나서 검사하면 불량은 이미 만들어진 뒤입니다. 만드는 동안 지켜보면 조건이 어긋나는 순간에 손을 쓸 수 있는데, 「만드는 동안」이라는 말이 곧 실시간을 뜻하고 실시간은 네트워크에 요구 조건을 겁니다.
넷째는 에너지와 배출입니다. 어느 설비가 언제 전기를 얼마나 쓰는지 모르면 줄일 방법도 없습니다. 최근에는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얼마나 썼는지를 증명하는 일이 거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이 넷은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요구하는 것이 같습니다. 현장의 값이 제때, 빠짐없이, 믿을 만한 상태로 필요한 곳에 닿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일은 대부분 데이터가 지나갈 길을 놓는 일이 됩니다. 화려한 분석은 그 길이 놓인 다음의 이야기이고, 길이 부실하면 분석은 그럴듯한 오답을 냅니다.
공장을 바꾸는 이유는 넷이지만 요구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값이 흐를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