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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된 공장과 스마트공장의 차이

스마트공장은 자동화가 아니다

학습 목표
  • 자동화와 스마트화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할 수 있다
  • 스마트공장을 이루는 네 가지 성질을 든다

자동화된 공장은 이미 오래전에 있었다

용접 로봇이 불꽃을 튀기며 같은 동작을 되풀이합니다. 이 장면 자체는 196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 사진 alex · Pexels License

로봇이 용접을 하고 컨베이어가 돌아가는 공장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자동차 공장에 로봇팔이 들어간 것은 1960년대이고, PLC 로 라인을 제어하는 방식도 그 무렵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니 「기계가 사람 대신 일한다」만으로는 스마트공장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갈리는 지점은 기계가 만든 값이 어디까지 가는가입니다. 예전 자동화 설비도 온도를 재고 압력을 읽었지만 그 값은 설비 안에서 쓰이고 사라졌습니다.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면 램프가 켜지고, 벗어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자동화된 공장과 스마트공장의 데이터 처리 차이

스마트공장에서 달라진 것은 그 값이 설비 밖으로 나간다는 점입니다. 나가서 다른 설비의 값과 만나고, 지난달 같은 시각의 값과 견주어지고, 품질 검사 결과와 이어집니다. 3호기의 진동이 커지는 시점과 그 라인의 불량률이 오르는 시점이 사흘 간격으로 겹친다는 것은, 3호기만 들여다봐서는 알 수 없는 사실입니다.

자동 창고의 적재 로봇. 선반과 상자마다 QR 코드가 붙어 있어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가 값으로 남습니다 · 사진 Peter Xie · Pexels License

네 가지 성질

무엇을 갖추면 스마트공장이라 부를 수 있는지는 네 가지로 정리되고, 이 넷은 순서가 있어 앞의 것이 없으면 뒤의 것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디지털화가 먼저입니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이 숫자로 바뀌어야 합니다. 종이에 적는 검사 결과는 나중에 엑셀로 옮기더라도 그 사이에 누락과 오기가 끼고 무엇보다 실시간이 아닙니다. 연결성이 그다음입니다. 숫자가 되었더라도 설비 안에만 있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 위에 지능화(모인 값으로 판단하기)와 자율화(판단을 공정에 되먹이기)가 얹힙니다.

견주는 것자동화된 공장스마트공장
값의 수명설비 안에서 쓰이고 사라진다밖으로 나가 다른 값과 만난다
품질 관리다 만든 뒤에 검사한다만드는 동안 지켜본다
정비고장나면 고친다고장 낌새를 보고 시점을 정한다
생산 방식같은 것을 많이다른 것을 조금씩
설비끼리각자 돈다서로의 상태를 안다

오른쪽 칸들은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값이 설비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만드는 동안 지켜볼 수 있고, 지켜볼 수 있으니 고장 낌새를 미리 읽습니다. 하나만 골라 도입할 수 있는 목록이 아니라 첫 칸이 나머지를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거꾸로 값이 흐르지 않는 상태에서 예지보전 시스템만 사왔다가는 쓸 데이터가 없어 아무것도 예측하지 못합니다.

자동화는 사람의 손을 줄이는 일이고, 스마트화는 값이 흐르게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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