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이더넷에 없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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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이더넷에 없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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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 이더넷이 왜 결정성을 못 주는지 설명한다
- TSN 이 무엇을 더하려는 기술인지 안다
앞선 프레임 크기를 9000바이트까지 밀어 보세요. 급한 값이 얼마나 기다리는지가 곧 표준 이더넷에 결정성이 없는 이유입니다.
붐비면 밀린다
지금까지 본 다섯 규격은 모두 같은 문제를 각자 풀었습니다. 표준 이더넷에는 결정성이 없다는 문제입니다.
이더넷 스위치는 들어온 프레임을 순서대로 내보냅니다. 여러 포트에서 동시에 들어오면 줄을 세우고, 앞에 긴 프레임이 있으면 뒤의 짧은 프레임은 그것이 다 나갈 때까지 기다립니다. 위젯에서 봤듯 1500바이트 프레임 하나가 기가비트에서 12마이크로초, 100메가비트에서는 120마이크로초를 차지합니다. 제어 값이 하필 그 뒤에 서면 그만큼 늦습니다.
평소에는 문제가 안 됩니다. 트래픽이 한가하면 줄이 서지 않으니까요. 문제는 붐빌 때만 늦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시험할 때는 멀쩡하다가 라인이 다 돌 때 이상이 생깁니다.
그동안의 해결책과 그 대가
다섯 규격이 이 문제를 푼 방식은 결국 표준에서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전용 프레임 구조를 쓰거나, 전용 스위치를 요구하거나, 아예 프레임이 지나가는 방식 자체를 바꿨습니다. 그 대가로 서로 호환되지 않게 되었고 사무망과도 갈라졌습니다. 앞 코스에서 본 OT 와 IT 의 분리에는 이런 기술적 이유도 깔려 있습니다.
TSN(Time-Sensitive Networking)은 다른 길을 갑니다. 새 규격을 만드는 대신 이더넷 표준 자체를 확장했습니다. IEEE 802.1 이라는 이더넷 표준 위원회가 만들었고, 그래서 TSN 을 지원하는 스위치는 여전히 표준 이더넷 스위치입니다.
다섯 규격은 표준에서 벗어나 결정성을 얻었고, TSN 은 표준을 고쳐서 얻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