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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기준으로 고르나

공장 네트워크의 계층

학습 목표
  • 네트워크를 고를 때 물어야 할 질문을 순서대로 든다
  • 요구 조건이 상충할 때 무엇을 먼저 보는지 안다

순서대로 묻는다

지금까지 본 요구 조건이 여럿이라 한꺼번에 고르려 하면 막힙니다. 실무에서는 순서가 있습니다.

네트워크를 고를 때 순서대로 묻는 다섯 가지

첫째, 이 구간은 얼마나 늦어도 되는가. 로봇 제어처럼 1밀리초를 보장해야 하면 선택지가 몇 개 안 남고, 온도를 분마다 올리는 것이면 거의 무엇을 써도 됩니다. 이 질문이 나머지를 대부분 정합니다.

둘째, 끊기면 무슨 일이 나는가. 라인이 서는 구간이면 이중화를 전제로 설계하고, 다시 보내면 되는 값이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셋째, 얼마나 많은 값이 얼마나 자주 오는가. 여기서 대역폭이 정해지고, 영상이 섞이면 망을 갈라야 하는지도 이 자리에서 판단합니다.

넷째, 선을 놓을 수 있는가. 움직이는 설비나 자주 바뀌는 라인이면 무선이 답이 되고, 대신 간섭과 보장 문제를 안게 됩니다.

다섯째, 어느 회사 장비와 붙어야 하는가. 이미 깔린 설비가 Profibus 만 말한다면 그 사실이 선택을 좁힙니다.

상충하면 시간이 먼저다

이 다섯이 서로 부딪히는 일이 흔합니다. 무선이 편한데 지연 보장이 어렵고, 대역폭이 넉넉한 규격이 결정성이 없는 식입니다. 이럴 때 실무의 관행은 시간 요구가 가장 빡빡한 것을 먼저 만족시키고 나머지를 그 위에 얹는 것입니다. 대역폭은 나중에 회선을 늘려 해결할 수 있고 관리 편의도 도구로 메울 수 있지만, 보장된 시간은 나중에 만들어 넣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 코스에서는 실제 규격을 하나씩 봅니다. 선으로 잇는 방식을 필드버스에서 산업용 이더넷과 TSN 까지 다루고, 그다음이 무선과 5G 입니다.

네트워크를 고르는 일은 가장 좋은 것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가장 빡빡한 요구를 먼저 만족시키는 일입니다.

용어